코스피, 한·미 협상 타결 기대감 속 장중 첫 4100 돌파

10월 30일 코스피가 한·미 정상회담 타결 소식에 힘입어 장중 처음으로 4100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 폭을 줄인 끝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 오른 4086.8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기관 매도, 개인 순매수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7억 원, 8367억 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9364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1211억 원 순매수하며 선물 시장에서는 매수세를 유지했다.

반도체주 강세,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신고가 경신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E 12단 메모리 납품을 공식화하며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 삼성전자: 3.58% 상승, 장중 10만5800원 기록

- SK하이닉스: 1.79% 상승, 56만8000원으로 사상 최고가 경신

이재용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회동 소식도 시장 기대감을 높였다.

자동차·조선주 상승, 2차전지주는 약세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현대차(2.71%), 기아(0.35%) 등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조선주는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소식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한화오션은 6.90% 급등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5.35%)은 차익 실현 매물로 급락했다.

시장 전망

미·중 정상회담 이후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미국의 대중 관세 10%포인트 인하와 중국의 희토류 공급 유지 협의가 있었지만, 반도체 관세는 제외되며 시장 불안 요인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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