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연이은 실적 상향 조정…AI 메모리 수요가 견인하다
인공지능(AI)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Micron)이 2025 회계연도 4분기에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분기에서는 매출과 이익이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전방위적인 가격 인상과 제품 믹스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2025년 4분기 실적 요약
매출액: 113억 2000만 달러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EPS: 3.03달러
→ 각각 컨센서스 대비 매출 1%, EPS 6% 상회
주당순이익 상회 폭이 컸던 이유는 전반적인 가격 인상과 HBM(고대역폭 메모리)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입니다.
제품별 실적 분석
DRAM: 비트그로스(Bit Growth)는 전분기 대비 10% 초반 증가, 가격도 10% 초반 상승했습니다. HBM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며 일반 디램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NAND: 비트그로스는 한 자릿수 중반 감소했으나 가격은 한 자릿수 후반 상승했습니다. eSSD(엔터프라이즈 SSD) 수요는 강했으나 일반 낸드 수요는 다소 약세였습니다.
사업부별 성과
클라우드 메모리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습니다.
코어 데이터 사업부는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지만, eSSD 수요 증가로 전분기 대비 3% 증가했습니다.
모바일/클라이언트 사업부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으며, 자동차/임베디드 사업부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HBM을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수익성과 외형 성장이 동시에 개선되었습니다.
다음 분기 가이던스
매출액: 122억 ~ 128억 달러 (블룸버그 컨센서스 대비 약 5% 상회)
비일반회계기준 매출총이익률: 50.5% ~ 52.5% (컨센서스 대비 +5.8%포인트)
EPS: 3.6 ~ 3.9달러 (컨센서스 대비 약 23% 상회)
매출총이익률이 50%를 초과한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며, 이는 AI 서버·엣지·자동차 등 전방 산업에서 메모리 채용량 확대와 가격 인상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AI 시대의 메모리 수요 확대
AI와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의 확산으로 서버와 클라이언트 모두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DRAM 수요 전망: 기존 10% 후반에서 소폭 상향
NAND 수요 전망: 기존 10% 초반에서 10% 초중반으로 상향
서버 출하량 전망: 기존 한 자릿수 중반 성장에서 약 10% 성장으로 상향
PC 출하량 전망: 기존 한 자릿수 초반 성장에서 한 자릿수 중반 성장으로 상향 (윈도10 서비스 종료 및 AI PC 확대 영향)
모바일: 온디바이스 AI 영향으로 평균 탑재량 증가 기대 (예: 애플 12GB RAM 채택 등)
HBM·낸드 믹스와 수익성
HBM 매출액이 분기 20억 달러에 달하면서 고부가 제품을 통한 믹스 효과가 나타났고, 공정 미세화(노드 전환)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디램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대용량 eSSD 중심의 낸드 개선이 가시화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향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 전략 제언
HBM 수요 유지, 일반 디램 공급 타이트화, eSSD 중심의 낸드 개선세 확인 등으로 인해 연말까지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합니다.
요약
마이크론은 2025 회계연도 4분기에 매출과 EPS에서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HBM 중심의 제품 믹스와 가격 인상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다음 분기 가이던스 또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으며, AI와 생성형 AI 확산, 엣지·자동차 콘텐츠 증가로 인한 메모리 채용량 확대가 향후 추가적인 실적 개선을 지지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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